[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흥국생명은 28일 장충 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 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봄배구를 확정지은 상황. 하지만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사뭇 다른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현장에는 취재와 사진 포함 40여명의 취재진이 집결, 이날 경기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했다.
시즌 전부터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란 별칭으로 불렸고, 개막과 함께 줄곧 리그 1위를 질주해온 흥국생명의 최대 위기다. 흥국생명은 지난 10일 에이스 이재영과 주전 세터 이다영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이탈한 이후 1승 3패를 기록중이다. 이날 패배시 18승9패 승점 53점을 기록, GS칼텍스와 동률이 된다. 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리그 2위로 내려앉게 된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중요한 경기다.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은 6라운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결국 이날 승패의 핵심은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와 김다솔에게 달렸다.
박 감독은 "브루나가 득점을 많이 해줘야한다. 본인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겁없이 뛸 수 있도록, 동료나 스태프들이 멘털을 안정시켜주려고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다솔도 많이 안정됐다. 10cm 뛰던 선수가 갑자기 20, 30cm 뛸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도 "가장 큰 장점이 침착함이다. 나쁘게 보면 적극성이 부족하다고도 하는데, 지금은 침착성이 중요하다. 그동안 묵묵히 연습해온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일련의 여러가지 일들을 보내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면서 "부담감은 크겠지만, 열심히 즐겁게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장충=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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