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 고영표가 첫 실전서 무난한 투구를 했다.
고영표는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 지난해 11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고영표가 실전에 나선 것은 2018년 10월 1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1이닝 동안 11개(직구 5개, 체인지업 4개, 커브 2개)의 공을 던진 고영표는 구속은 최고 139㎞를 찍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제구와 낙폭 역시 큰 모자람이 없었다.
1회초 선두 허경민을 137㎞ 직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고영표는 정수빈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박건우를 119㎞ 체인지업을 던져 타이밍을 빼앗으며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고영표는 5선발 후보로 지난달 1차 캠프에서 팀내 선발들 가운데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여줬다. 이날 선발로 나선 것은 5선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이강철 감독의 믿음에서 비롯됐다.
이날 KT는 고영표에 이어 김민수 심재민 이상동 하준호 한차현 이강준 등 주로 신입급 및 새로 합류한 투수들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신인 한차현이 6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3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지만, 다른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오늘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다. 투수 쪽에서는 고영표가 그 동안의 공백기에 대한 걱정이 필요없을 정도로 좋은 피칭을 보여줬고, 특히 이상동이 지난 시즌에 비해 안정된 투구폼으로 자신감 있는 피칭을 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타자는 외야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문상철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권동진도 타격과 수비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가 평가했다.
울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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