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빈센조' 김영웅이 허당 매력의 빌런으로 방송 첫 회 만에 씬스틸러로 등극,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지난 달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박재범 극본, 김희원 연출)에서 김영웅은 재무관리 회사 대표이지만 실상은 돈 세탁과 사채를 하는 조폭 보스, 박석도 역을 맡았다.
첫 회 엔딩에서 주인공 빈센조(송중기)와 대면, 금가프라자를 둘러싼 한 판을 벌인 박석도는 여유 있는 보스의 품격과 반전되는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서늘한 인상과 언밸런스한 헤어스타일로 첫 등장 순간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박석도는 차진 대사 표현과 표정 연기로 신 스틸러의 등장을 예고했다. 금가프라자 전체에 살벌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박석도는 그러나 빈센조가 등장한 순간부터 반전을 맞게 됐다.
빈센조의 선공격에 코피까지 흘리게 된 보스, 박석도. 급기야 줄 자 하나에 순식간에 제압당해 창문 밖에 대롱대롱 매달린 신세가 돼버렸다. 피투성이 얼굴에 건물 밖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박석도의 다급함은 여유 있는 빈센조의 표정과 대비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1회 엔딩을 인상적으로 장식한 박석도는 2회 오프닝에서는 바들바들 떠는 와중에 빈센조와 새끼 손가락을 걸고 손도장까지 찍는 신으로 또 한 번 웃음코드로 활약했으며, 3~4회에서도 특유의 캐릭터 맛을 잘 살리는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거대 빌런과 맞서는 마피아 빈센조의 활약 속에 긴장을 더해가는 가운데, 박석도는 서늘함과 웃음이 절묘하게 버무러진 감초 역할로 극의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암수살인', '그놈이다', '불량남녀'를 비롯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 '검법남녀 시즌2' 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출연작마다 매서운 존재감을 보여준 김영웅은 '빈센조'에서역시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박석도 역을 통해 또 한 번의 독보적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tvN '빈센조'는 매주 토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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