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주전 선수들이 연습 경기 첫날부터 공에 맞는 수난을 겪었다.
굳이 나올 필요가 없는 연습 경기 초반인데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전을 한 선수들이 공에 맞아 부상에 대한 위험이 높아졌다.
LG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지난해 우승팀 NC 다이노스와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신임 류지현 감독이 처음으로 경기를 지휘하는 날.
NC가 대부분 유망주로 라인업을 구성한 것에 비해 LG는 이형종 홍창기 양석환 정주현 등 주전들을 라인업에 포함시켜 대조를 이뤘다. 코칭스태프가 주전 선수들에게 스스로 스케줄을 짜도록 했는데 이들은 스스로 초반부터 뛰겠다고 했다.
지난해 시범경기서 왼손을 맞아 부상당해 정작 시즌 초반에 뛰지 못했던 이형종은 연습 경기 첫 타석에서도 투수의 공에 맞아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형종은 1회초 첫 타석에서 NC 선발 송명기로부터 왼쪽 어깨쪽을 맞았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 이형종은 1루로 걸어갔고, 송명기의 사과에 웃으며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6회초엔 양석환이 맞았다. 3-7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양석환은 상대 왼손 투수 이승헌으로부터 왼쪽 정강이를 맞았다. 보호대를 착용했지만 공은 보호대쪽이 아니라 보호대를 고정하는 끈에 맞았고, 양석환은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교체 사인이 나와 양석환은 1루로 가지 않고 구본혁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양석환은 단순 타박이어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주전들에게 스스로의 루틴에 따라 경기에 나가도록 배려하는 것도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올시즌 우승을 목표로 삼은 LG로선 주전의 부상은 큰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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