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투수 양창섭이 희망을 던졌다.
양창섭은 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첫 등판해 1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벌써 전광판에 145~147㎞가 찍힐 만큼 페이스가 빠르다.
1-0으로 앞선 3회초 선발 이승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은 첫 타자 정보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5㎞ 빠른 공으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후속 배성근은 커브로 3루 땅볼을 유도했다. 크게 튄 어려운 바운드를 3루수 강한울이 순간 대시로 잘 처리했다.
2사후 톱타자 김재유에게 높은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체공시간이 있는 타구였지만 중견수가 살짝 전진수비 하고 있어서 간발의 차로 글러브에 닿지 않았다. 양창섭은 나승엽을 초구 슬라이더 승부로 2루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빠른 공 구위나 다양한 변화구 구종 모두 시기에 비해 돋보였던 첫 등판. 신인 시절인 2018년 맹활약 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지난 2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던 양창섭. 올시즌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전천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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