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진해수 집중도를 줄여줄 샛별은 누가 될까.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가장 많은 경기에 나간 선수는 단연 LG 트윈스의 진해수다. 5년간 364경기에 등판했다. 연간 평균 72경기에 나갔다.
2016년과 17년에 75경기씩에 나갔고 2018년에 66경기로 조금 줄었지만 2019년 72경기에 이어 2020년엔 76경기에 등판했다. ,KBO리그 원년인 1982년의 팀 경기수가 80경기였으니 진해수가 얼마나 많은 경기에 당판했는지 알 수 있다. 진해수에 이어 신세계 야구단 김상수(312경기)와 NC 다이노스 원종현(299경기)이 그 뒤를 잇고 있다.
LG 류지현 감독은 올시즌 해결해야할 문제 중 하나로 진해수 집중도를 꼽았다. 류 감독은 "작년 시즌 끝난 뒤 워크샵을 통해 해결해야할 것 중 제일 중요한 것으로 진해수의 잦은 등판이 꼽혔다. 5년 중 4년을 70경기 이상 던졌다. 분명히 무리가 있다"면서 "이 부분을 나눠줄 선수, 대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스프링캠프에서 진해수를 도울 왼손 불펜으로 최성훈과 김대유를 준비시켰다. 여기에 베테랑 왼손 투수 고효준까지 영입했다.
LG는 이들 외에 김윤식 남 호 손주영 등 왼손 투수들이 많지만 이들은 미래의 선발감으로 분류돼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올시즌엔 7,8선발로 자주 1군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류 감독은 "김윤식이나 남 호 손주영 같은 선수들은 지금 시점을 보면 선발로 자리를 잡는게 중요하다. 좋은 선발 후보를 굳이 중간으로 옮기는 것보다는 육성의 방향성을 잡고 가는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1명이라도 더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류 감독은 "최성훈과 김대유가 있는 상황에서 고효준이 오면 활용폭이 넓어진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늘어났다"라고 했다.
고효준이 시즌 초반부터 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육성선수로 입단을 해서 5월 1일부터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2달 정도의 시간이 있다.
테스트에서 합격을 했다. 고효준은 2군 캠프가 열리던 강릉에서 5일간 훈련을 하며 몸상태를 체크받았다. 공도 지난해와 다를바 없이 좋아 합격을 받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입단이 확정됐다.
추신수가 가세하며 왼손 강타자의 득세 가능성이 더 높아진 가운데 왼손 스페셜리스트들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은퇴 일보직전이던 고효준을 영입한 LG가 그동안 풀지 못했던 진해수의 짐을 덜어줄 대안을 찾을 수 있을까.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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