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학폭 의혹'으로 곤란해진 배우 박혜수의 상황이 새국면을 맞았다.
3일 한 매체는 '박혜수 학폭 의혹'의 새 열쇠가 될 증거들을 공개했다. 박혜수가 중학교 시절 노래방에서 구타를 했다는 주장과 관련, 반박 증거들이 공개됐다. 앞서 박혜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A씨와 B씨가 모두 박혜수의 지인이었으며 최근까지도 호의적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증거 역시 등장했다.
또한 A씨와 박혜수의 폭행 사건을 목격한 다른 동창생은 "원래 둘이 친했는데 (오해가 생겨) 틀어졌다. 그날, 서로 이야기를 하다 싸웠는데, 누가 먼저 (머리채를) 잡았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러다 혜수 언니가 벽에 밀쳐졌고, 사물함에 부딪혀 코피가 났다. 내가 혜수 언니를 보건실로 데려갔다. A씨 혼자 맞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두 사람은 며칠 후 화해했다"고 말했다.
노래방과 놀이터 폭행 사건 역시 마찬가지다. B씨의 주장에 대해 목격자 3인은 "박혜수는 당시 노래방에 없었다"고 했다. 이들은 "B씨가 노래방에서 맞은 것은 사실이지만, 때린 것은 나이가 한 살 많았던 C씨"라고 주장했다. 박혜수는 노래방에 없었으며 놀이터에서 만났고, 놀이터에서의 폭행은 D씨가 주도했음을 주장했다.
여기에 박혜수가 사실은 대청중학교에 편입한 이후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인터뷰도 공개됐다. 대청중학교 전 장평중학교에 함께 다녔던 졸업생들은 박혜수가 괴롭힘을 당했음을 주장하며 "(박혜수에게) 울면서 전화도 많이 왔다. '강북냄새' 난다며 비하한다고 전화도 많이 왔다"고 했다.
이에 따라 박혜수는 2010년 12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심리 상담을 받기도 했다고. 강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선생님은 "(박혜수가) 언니 역할을 하며 약한 친구들을 보호하려고 했던 말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정형편 조사를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거수로 질문을 통해 조사를 하는 부분이 불합리하다고 생각돼 '이건 비밀로 해야 하는 건 아닌지'하는 질문을 했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형편이 어려운 친구가 있을 수 있는데 손을 들어 표시하는 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주장을 등장시켜 관심을 모았다.
현재 박혜수는 KBS2 '디어엠'의 방영 무기한 연기 등 학교 폭력 의혹으로 인한 사태에 휘말려 있는 상황. 그러나 또 다른 주장이 등장하며 박혜수가 중심이 됐던 학폭 의혹은 다른 국면을 마주하게 됐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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