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보고도 믿기지 않는 기록이다.
지난 10여년은 메날두의 시대였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두 역대급 선수는 각종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축구를 양분했다. 어느덧 황혼의 시기에 접어들며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득점력만큼은 여전하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치아와 2020~2021시즌 세리에A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44분 쐐기 골을 터트리며 유벤투스의 3대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호날두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침투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쐐기 골을 꽂았다.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4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또 한번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새겼다. 호날두는 역대 정규리그에서 12시즌 연속 20골 이상 터트리는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2009~2010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정규리그 29경기 동안 26골을 넣은 호날두는 이후 12시즌 연속 정규리그 무대에서 20골 이상씩 작성했다. 이날은 호날두의 역대 프로 통산 정규리그 600경기(포르투갈 2부 2경기·프리메이라리가 1부 25경기·프리메라리가 292경기·프리미어리그 196경기·세리에A 85경기)라 더욱 뜻깊었다.
메시는 올 시즌 20골까지 단 1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골만 더 성공시키면 13년 연속 20골 이상의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메시는 2008~2009시즌 23골을 시작으로 자신의 골 역사를 만들었다.
13년 동안 메시가 7번 더 많은 골을, 호날두가 6번 더 많은 골을 넣었다. 개인 최다골은 2011~2012시즌 50골(메시), 2014~2015시즌 48골(호날두)였다. 메시는 13시즌 동안 총 432골을, 호날두는 401골을 넣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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