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OTT 및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학폭 논란에 휩싸인 지수 출연 드라마들을 '손절'하고 있다.
티빙은 4일 지수가 주연을 맡았던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 다시보기 및 클립 등을 모두 삭제하며 '지수 지우기에 나섰다. 이에 이어 웨이브 역시 서비스 중이던 지수의 출연작인 KBS '달이 뜨는 강'과 MBC '앵그리맘' 역시 삭제했다.
앞서 지수는 학폭 논란이 불거진 이후 3일만에 과거 행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던 연예인들이 모두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지수는 유일하게 학폭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지수는 4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며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라며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사과했다.
현재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인 그는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지수의 학폭 논란은 지난 2일 오후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로 시작됐다. 게시글 작성자인 네티즌A씨는 지수의 학교폭력 사실을 폭로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폭로자는 "지수는 또래들보다 큰 덩치로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괴롭힘이라는 단어로 모든 걸 정의하기엔 부족하다.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u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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