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뉴욕 양키스를 피하게 될까.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의 롭 롱리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에이스' 류현진이 5일(현지 시각) 자몽리그 데뷔전을 갖는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한국 시각으로는 6일, 볼티모어 전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시작된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첫날부터 합류, 불펜피칭 50구를 하는 등 완성된 컨디션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후 시범경기 등판 준비 소식은 들리지 않는 상황.
앞서 토론토 선은 '류현진에겐 다 계획이 있다'는 찰리 몬토요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경쟁 상대인 뉴욕 양키스 상대로는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것. 특히 지구 최하위가 유력한 볼티모어 상대로 첫 실전 등판을 갖는 것은 합리적이다.
만약 이대로 4일 로테이션을 지킨다면, 11일 볼티모어-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26일 디트로이트 전을 치르게 된다. 양키스 전에는 등판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범경기인 만큼 정규시즌과는 다른 일정으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12경기에 선발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오르며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론토에게 4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안겼고, 올해도 부동의 1선발이다.
토론토는 올겨울 트레버 바우어 영입을 노크하는 등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선수를 찾았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대신 FA 최대어 중 한명이었던 조지 스프링거를 6년 1억 5000만 달러에 영입, 막강 타선을 구축했다. 이밖에 선발은 로비 레이 재계약, 스티븐 마츠 트레이드 영입 등으로 보강했고, 불펜에는 커비 예이츠를 영입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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