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폭설 등으로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봄 시즌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와 황사가 다시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기에 위생과 건강관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집 안에서 보내는 이들이 늘면서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한 공기청정기와 같은 가전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는 모습이다.
가전 업체들 역시 청정면적 확대와 정화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봄철 수요 증가세를 잡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 공기청정기 '비스코프 큐브 에어'를 출시했다.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에 걸맞게 3가지 살균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측 주장에 따르면, 전기장을 발생시켜 집진필터에 포집된 세균을 살균하는 '전기 살균 시스템', 산화아연 항균 섬유로 만들어져 필터 속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균 집진필터', 팬 가장자리까지 살균해주는 UV LED살균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청정면적을 대폭 향상시킨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를 선보였다. 청정면적을 기존 100㎡에서 114㎡로 넓혀 거실에 놓인 공기청정기 한 대로 주방까지 공기 청정을 할 수 있다.
처음으로 선보인 인공지능 센서를 신제품과 연동 후 집안 공기 관리가 필요한 곳에 놓아두면 빠르게 오염된 공기를 감지하고 해당 공간을 청정한다. 인공지능 모드 선택 시 공기 질에 맞춰 집중 청정, 분리 청정, 싱글 청정 중 최적의 옵션으로 자동 설정돼 편리한 실내 공기 질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쿠쿠홈시스의 '울트라 12000'도 LG전자와 마찬가지로 자동 공간 감지 청정 기능을 갖췄다. 타워형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거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탑 그릴과 필터 케이스, 프리 필터가 각각 분리돼 물 세척이 가능하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마음 편히 실내 환기를 하기 어려운 만큼 공기청정기와 같은 가전으로 실내 공기 질 관리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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