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대마초 흡연으로 논란인 래퍼 킬라그램이 사과했다.
4일 킬라그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망시켜 정말 죄송하다. 기사로 발표가 되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 게 맞는데, 늦은 점도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삼일절, 영등포 경찰관님들에게 대마초 의심 방문을 받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며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하였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킬라그램은 "공인으로써,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 댓글들도 하나씩 읽고 천천히 더 반성하겠다.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3일 'SBS 8시 뉴스'는 "오늘(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미국 국적의 래퍼 킬라그램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킬라그램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이 출동한 당시 집에는 연기가 자욱했으며, 쑥을 태운 냄새가 진하게 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경찰은 주방에서 마른 잎 상태의 대마를 발견하는가 하면, 환풍기함과 작업실 서랍 등에서 분말 상태의 대마와 대마를 흡연할 때 쓰는 플라스틱 흡입기도 발견했다.
이에 혐의를 부인하던 킬라그램은 지난해 12월 서울 이태원에서 모르는 외국인으로부터 40만 원 가량을 주고 대마를 사고 일부는 피웠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킬라그램과 함께 대마를 피운 사람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음은 킬라그램 입장글 전문
안녕하세요 킬라그램입니다.
먼저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시던, 응원해주시던, 혹은 저에 대해 전혀 모르시던 분들에게도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기사로 발표가 되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 게 맞는데, 늦은 점도 죄송합니다.
저는 지난 삼일절, 영등포 경찰관님들에게 대마초 의심 방문을 받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경찰에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하였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습니다.
법적인 처벌은 당연한 것이고, 아이들이 보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만 보고 자라야 하는 공인으로써,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있는, 혹은 뉴스에서 이번 일을 접하고 찾아오신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댓글들도 하나씩 읽고 천천히 더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물의를 빚는 행동을 하지않겠습니다.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분들과 실망하신 많은 분들, 믿어주셨던 분들, 이번 일을 계기로 절 알게 된 분들, 그리고 떳떳하게 대한민국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깊이 반성 중이며, 정말 죄송합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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