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운영하는 코로나19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가 3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천안시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센터는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중부권 코로나19 치료 담당 의료진을 대상으로 직접 접종을 실시하고, 접종인원 120명이 넘는 10개 의료기관에는 백신 공급과 교육도 진행한다.
센터 직접 접종인원은 492명이며, 1차 접종은 3월 3일부터 9일까지, 2차는 3주 후인 3월 24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모두 최소 잔여형(LDS·Low Dead Space) 주사기를 사용해 접종하고 있다.
접종 첫날인 3일 센터에는 순천향대천안병원을 비롯해 단국대병원, 국립공주병원, 베스티안병원, 공주의료원 등에서 107명의 의료진이 방문해 접종을 마쳤다.
1호 접종자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코로나19 전담병동에 근무하는 서윤하 간호사. 서 간호사는 "기다렸던 백신을 맞게 되어 안도감이 들고, 이제 더 적극적으로 환자를 돌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접종 소감을 밝혔다.
이문수 병원장은 "백신 접종은 중부권 지역주민에게 행복한 일상을 되돌려주는 희망의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백신 종류를 구분하지 말고 본인 순서가 오면 안심하고 접종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는 지난달 26일 1만6380도스(8190명 접종분)의 화이자 백신이 입고돼 초저온냉동고에 보관 중이다.
센터는 다음 주부터 자체 접종기관의 접종일에 맞춰 백신을 해동한 후 당일 배송할 계획이며, 안전한 접종을 위해 3일부터 5일까지 자체접종 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참관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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