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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경기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심판이 없었다? 짧은 헤프닝에 연습 경기 시작이 지연됐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6일 창원 NC 파크에서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개시 시간이 지나도록 플레이볼이 선언되지 않았다.
홈팀인 NC 선수들은 수비 포지션에 자리를 잡고 있었고, NC 선발 투수인 웨스 파슨스도 몸을 풀고 등판을 위해 이동하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1시에 경기가 시작되는 것 대신, NC 수비수들이 다시 철수하는 장면이 벌어졌다.
두산 선수들 역시 몸을 풀다가 다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양팀 선수단은 한동안 벤치에 앉아 멀뚱멀뚱 그라운드를 지켜보는 상황이 이어졌다.
경기를 시작하지 못한 이유는 심판이 없었기 때문이다. 연습경기도 정규 시즌과 마찬가지로 보통 경기 시작 전, 주심과 1루심, 2루심, 3루심까지 총 4명의 심판들이 경기를 준비한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는 시작 시간이 임박하도록 심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경기 시작 지연 역시 심판들의 부재 때문이었다. NC 관계자는 "오늘 바로 옆 마산구장에서도 NC 2군과 롯데 2군의 연습 경기가 오후 1시부터 시작됐다. 두 경기 모두 다 심판진 배정을 요청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1군 연습경기에는 심판진이 배정되지 않은 셈이다. 결국 마산구장에 있던 2군 연습 경기를 위해 와있던 C군 심판조가 부랴부랴 NC파크로 이동했고, NC와 두산의 연습 경기는 약 25분 늦게 시작됐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인만큼 경기 시작 지연이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심판 배정 자체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황당 해프닝이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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