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영화 '고백'(서은영 감독, 퍼레이드픽쳐스 제작)이 개봉 12일 만에 3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코로나19로 극장관객이 급감한 열악한 상황일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 규모의 독립예술영화라는 것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고백'이 개봉 이후 12일째인 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수 3만217명을 기록하며 3만명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CGV 단독 개봉작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입소문에 힘입어 11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놀라운 결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고백'은 특히 아동학대라는 시의성 있는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 서은영 감독은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고, 박하선도 "부모를 포함해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자격을 좀 더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윤경은 "많은 관심과 사랑이 감사하지만 한편으로 이런 일들이 자꾸 생기게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영화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박하선을 비롯해 하윤경, 서영화, 정은표와 아역 감소현의 진정성 있는 열연과 빛나는 앙상블이 관객들을 극 속으로 이끈다. 개봉 3주차 역시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아이들의 상흔을 결코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으로 그리지 않고 이들의 상처를 조심스레 어루만진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아이들을 향한 간절한 소망을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 깊은 여운은 연령을 초월한 관심을 모을 것이다.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1000원씩 1억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작품이다. 박하선, 하윤경, 감소현, 정은표 등이 출연했고 '초인'의 서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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