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IBK기업은행의 러시아 출신 외국인 공격수 안나 라자레바(24)가 유럽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8일 유럽배구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라자레바가 복수의 유럽 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미 러시아 여자배구 국가대표로 2017년 여자 유럽피언 챔피언십과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 그랑프리을 경험한 바 있다. 유럽에서도 V리그에서 보여준 출중한 공격력이 통할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올 시즌 V리에 데뷔한 라자레바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기업은행을 세 시즌 만에 '봄 배구'로 이끌었다. 8일 현재 29경기에 출전, 867득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 부문에서 발렌티나 디우프(KGC인삼공사·28경기 906득점)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공격성공률 부문에선 3위(43.41%)로 디우프(40.54%)보다 앞서있다. 특히 후위공격 부문 1위(45.08%), 서브 부문 3위(세트당 평균 0.263개)에 올라있다.
무엇보다 라자라베는 지난달 27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공격을 하던 중 허리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했다. 눈물까지 흘리며 고통을 참고 뛰던 라자레바는 결국 5세트 도중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벤치로 물러난 바 있다. 경기가 끝난 뒤 구단에선 병원 진료를 권유했지만, 라자레바는 "그 정도까진 아니다"라며 진료를 받지 않았다. 이후 지난 7일 인삼공사전에서 32득점을 폭발시킨 것. 1세트 3득점, 2세트 5득점으로 주춤했지만 3세트부터 공격 본능을 깨워 13득점, 4세트 7득점 등 팀 공격을 주도했다.
V리그 여자부 봄 배구 한 자리의 주인공이 확정됐다. 이젠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우승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팀 모두 두 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8일 기준 흥국싱명이 19승9패(승점 56)를 기록, GS칼텍스(승점 55·19승9패)를 승점 1점차로 앞서있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치른 뒤 승점과 승수가 동률이 됐을 경우 세트득실률로 순위를 산정하게 되는데 이 때는 GS칼텍스가 앞설 확률이 높다.
특히 GS칼텍스는 2005년 프로 태동 이후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 중이다. '트레블(한 시즌 컵 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동시 우승)' 달성이다. 역대 남녀부를 통틀어 트레블을 이룩한 V리그 팀은 없었다. 컵 대회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대0 깜짝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던 GS칼텍스가 정규리그 우승컵을 품은 뒤 2013~2014시즌 이후 7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반지까지 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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