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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롯데 자이언츠 떠오르는 불펜 필승조 김건국 '2021시즌 더 높은 곳을 향해 오늘도 구슬땀'.
롯데 김건국은 어느덧 프로 15년 차 베테랑 투수다. 2006년 두산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은 김건국은 기대주였지만 입단 후 1군에서 단 1경기 1이닝 투구 후 갑자기 찾아온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됐다. 그 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잠시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던 김건국은 야구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 고양 원더스에서 선수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방출 후 군대와 부상으로 몇 년간 공을 던지지 않았지만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7㎞까지 나오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렇게 가능성을 보인 김건국은 2013년 NC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그 후 1군 마운드를 꿈꾸며 KT를 거처 지금의 롯데까지 김건국은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1988년생 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 1군 등판 기회가 없던 김건국은 양상문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불펜 투수로써 가능성을 보였다. 2018시즌 11년 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올라 힘찬 투구를 선보였던 김건국은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고, 2019시즌 37경기 3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4.46, 2020시즌 32경기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8로 활약했다. 올해로 34살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지만 김건국의 어깨는 아직 쌩쌩하다. 현재 시즌 전이라 100%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패스트볼 구속이 140km 중후반대까지 나오며 묵직한 구위를 뽐내고 있다.
지난 5일 LG와 연습 경기에서 선발 노경은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건국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허문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불펜 피칭에서 가볍게 30개 내외로 투구를 마친 김건국의 구위는 여전히 묵직했다. 연습 경기 등판 후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피칭이라 구속은 따로 체크하지 않았지만 포수 미트에 꽂히는 패스트볼과 낙차 큰 변화구는 타자들의 배트를 끌어내기 충분해 보였다.
롯데 김건국은 자신의 야구 나이가 24살이라고 말한다. 1988년생으로 실제 나이는 34살이지만, 롯데 유니폼을 처음 입고 1군 마운드에 올랐던 2018년부터 나이를 다시 계산하며 야구를 한다는 그의 야구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다.
몇 번의 시련 속에서도 끝까지 야구공을 놓지 않고 여기까지 올라온 김건국의 올 시즌 목표는 필승조 진입이다. 누구보다 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34살 김건국의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해본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군 마운드에 다시 오른 롯데 김건국'
'실제 나이는 34살이지만 나의 야구 나이는 24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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