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 10일 정도된 가운데 31만여명이 접종을 마쳤고 3900여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대한의사협회는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접종에 참여하는 의료진의 고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일부터 자체적으로 '백신이상반응 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상반응 신고는 대한의사협회가 제작한 '코로나 팩트' 스마트폰 앱 또는 해당 사이트로 접속해 접종 백신 종류와 기관명, 접종 일시, 이상반응 발생과 진단 일시, 이상반응 종류와 처치 등을 입력하면 된다. 신고 대상은 백신접종을 실시한 의료진 또는 의료기관으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신고가 가능하다.
대한의사협회는 접종 개시 후 이상반응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실시간으로 현황을 파악, 모니터링하고 의료진 보호 및 지원 대책 마련, 백신접종 진행상황에 대한 전문가 판단 취합 등을 위해 백신이상반응 신고센터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 2월 백신접종지원팀을 구성하고 정부와 협력하여 원활한 백신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달 2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상황실 가동을 통해 접종 관련 현황을 주시하며 문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26일 개최된 제1차 의정공동위원회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해 불편 증상·부작용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진 대응 지침 및 포괄적 보상 방안 마련, 접종관련 사고 및 의료분쟁 발생 시 의료진·의료기관 면책 및 보호 지원책 마련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지난 6일에는 백신접종 후 발열 등 이상 반응시 주의사항을 담은 대국민 권고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접종 후 이상반응, 특히 사망 등 중증의 경우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정부가 백신접종과의 인과관계를 정확히 조사해 발표해야 한다"며 "이상반응에 따른 보상 또한 정부가 포괄적으로 책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백신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접종에 참여하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접종관련 사고 및 의료분쟁 발생시 법적·제도적 보호장치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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