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정은채가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이하 루카)에 특별출연하여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정은채는 '루카'에서 휴먼테크의 일원인 정실장 역으로 등장했다. 정실장은 황정아(진경)와 류중권(안내상)과 함께 휴먼테크의 숨겨진 진실을 알고 있는 인물로 등장, 막바지로 치닫는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정은채는 8화 말미에 첫 등장해 휴먼테크의 최고 권력자인 황정아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대립각을 세웠다. 정은채가 맡은 정실장은 절대악으로 비춰졌던 휴먼테크 뒤에 또 다른 조직이 있음을 암시하며 한순간도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11화에서는 지오(김래원)를 신으로 추대한 황정아에게 "주인공은 덩어리고 우리는 조단역이라는 거. 조단역이 오바하면 작품 망가지는 거 알죠?"라고 차갑고도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힘의 서열을 뒤집으려는 황정아를 향해 경고를 건넨 것.
정은채는 차분한 카리스마로 휴먼테크의 키를 쥐고 있는 정실장이라는 캐릭터를 서늘한 감정선으로 섬세하고도 강렬하게 표현했다. 종영까지 단 한 화만 남겨둔 채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실장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작품마다 특유의 독보적인 분위기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정은채는 '루카'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으로 신 스틸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드라마의 퀄리티를 높였다는 평이 이어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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