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오는 11일 자가 격리를 마무리하는 추신수(39)의 활용 계획을 밝혔다.
귀국 후 경남 창원의 모처에 머물렀던 추신수는 오는 11일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자가 격리가 해제된다. 추신수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 뒤 김원형 감독 및 동료들과 상견례를 갖는다. 미국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실시해 온 추신수의 컨디션은 시즌 준비에 큰 무리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추신수와 함께 자가 격리 중인) 대리인과 통화를 나눴다. 선수는 훈련 중이라 아직 직접 통화는 못했다"며 "시차 적응은 일찍 마쳤고, 개인 일정에 맞춰 몸을 잘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11일 선수단 인사를 마치고 합류하면, 훈련 등으로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게 우선"이라며 "20일 시범경기가 개막하는 데, 그 전에 1~2경기에서 3~4타석 정도를 체크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무조건 치는 것보다 타석에서 공을 보는 것도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추신수 합류 전 SSG의 중심 타선은 최 정-제이미 로맥-최주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짜일 것으로 보였다. 최지훈이 리드오프, 중장거리 타자인 한유섬, 김강민이 하위 타순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메이저리그 16시즌 통산 출루율 0.366, 20(홈런)-20(도루)을 세 번이나 기록했던 추신수가 2번 타자 자리에서 최지훈과 테이블세터를 이루는 구성이 유력히 거론돼 왔다. 하지만 장타력을 갖추고 있는 추신수를 중심 타선에서 활용해 파괴력을 배가하는 그림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선도 있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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