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류지현 감독이 만들어낼 최적의 라인업은 무엇일까.
류 감독은 2월 1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이후 선수들의 타순에 대해선 말을 한 적이 없다. 류 감독은 타순에 대해 질문을 할 때마다 "우리 팀은 주전 선수들이 거의 정해져 있어 작년과 다를 것은 없다"면서도 "더 효율적인 타선을 짜기 위해서 데이터 등을 살피고 있다"고 했다. 어떤 타자를 어떤 타순에 넣었을 때 가장 효과가 클지를 좀 더 신중히 보겠다는 뜻이다. 팀의 중심 타자인 김현수나 로베르토 라모스에 대해서도 타순을 확정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
LG는 이번 겨울에 별 다른 전력 보강이 없었다. 라모스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전력을 유지한 것이 호재일 정도였다.
지난해 LG의 타격은 중상위권이었다. 타율 2할7푼7리로 전체 4위였고, 득점 역시 802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조금이라도 더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적절한 타순을 짜려는 게 류 감독의 마음이다.
김현수를 어느 타순에 넣는지부터가 궁금해진다. 김현수는 지난해 중반까지 주로 3번을 치면서 2번에서도 활약했다가 중반 이후엔 4번 타자로 활약했다. 어느 타순에서도 좋은 타격을 했지만 2번에서 타율 3할6푼3리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현수를 비롯해 채은성 이형종 이천웅 홍창기 등 외야수 5명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고민하는 부분이다. 지명타자 자리까지 더하면 5명 중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어떻게 하더라도 1명은 선발에서 빠질 수밖에 없다. 주전급 선수가 1명이 벤치에 있는 것은 팀으로선 후반에 쓸 카드가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
LG는 지난 2일부터 남부로 내려와 연습경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동안 주로 유망주들을 테스트했다. 대부분의 주전들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을 했다.
주전들은 9일 울산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연습경기부터 조금씩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전들의 출전이 늘어나면서 류 감독의 라인업 실험도 시작된다.
시범경기 막판엔 류 감독이 준비한 라인업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LG의 공격력을 더 높여줄 최적의 라인업은 지난해와 얼마나 다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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