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윤여정의 수상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디트로이트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을 추가하며 31관왕이라는 역대급 대기록을 세웠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영화 평론가 조직으로 구성된 디트로이트 비평가협회는 8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시상식 수상작과 수상자를 공개했다. 전 세계를 휩쓴 '미나리'는 각본상, 앙상블상,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낭보를 전했다.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랑스러운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와 드라마, 최근에는 예능 tvN '윤스테이'까지 종횡무진 중인 윤여정은 '미나리'로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것.
특히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전미 비평가위원회로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 등을 수상했고 여기에 디트로이트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까지 추가하며 통산 31관왕이라는 역대급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런 윤여정의 연이은 수상 낭보는 곧바로 국내 흥행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지난 3일 국내 개봉한 '미나리'는 첫날 4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등판, 이후 3일 만에 10만 돌파, 5일 만에 20만 돌파, 그리고 6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2주 차를 맞이한 '미나리'는 50만 돌파 역시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제 '미나리'와 윤여정은 오는 15일 발표되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진출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 세계 'K-할머니' 파워를 입증하고 있는 윤여정이 국내 배우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 부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을 주축으로 국내 배우로는 한예리와 윤여정이 가세했다. 또 다른 한국계 미국 배우 앨런 김, 노엘 조가 출연했고 한국계 미국 감독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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