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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는 두 얼굴의 사나이? 한화 힐리가 9일 KIA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다혈질적인 면모를 발산했다. 타격훈련 중 갑자기 배트를 집어던지더니, 펜스를 때리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이 잘 맞지 않는지 배팅 케이지를 드나 들면서도 연신 고개를 가로저었다. 동료들도 이런 모습이 익숙한 듯 힐리에게 다가 가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하지만, 타격훈련을 마치고 상대팀 선수들의 맞이할 때는 누구보다 따뜻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KIA 위더마이어 코치 앞에서는 헬멧을 벗고 두 손을 공손이 포갠 채 이야기를 경청하고, 멩덴과는 뜨거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다.
힐리는 이날 경기에서 두 개의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를 친 후,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2루타를 터뜨리며 환하게 웃었다. 대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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