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좌완 백정현(34)이 첫 실전에서 무실점 호투 속에 구위를 점검했다.
백정현은 1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 2이닝 1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3이닝 예정이었으나 2회 투구수가 늘어 예정했던 40구에 가까워지면서 이닝이 줄었다.
지난 시즌 중 부상으로 중도하차 한 뒤 첫 실전 등판. 최고 구속 135㎞로 구위가 완전히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건강해진 모습과 밸런스 회복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
백정현은 1회 공격적인 피칭으로 단 10구 만에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톱타자 김준완을 뜬공, 도태훈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노진혁을 땅볼 처리했다.
2회는 여러가지를 테스트 하면서 투구수가 늘었다.
선두 강진성을 뜬공 처리했지만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이원재에게 우익선상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다. 김민수를 삼진 처리한 뒤 이재용에게 또 다시 볼넷으로 2사 만루. 최정원을 뜬공 처리하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투구수 36구. 백정현은 경기 후 "오랜만의 실전 투구였는데 잘 마치고 내려와 만족한다. 오늘 직구와 변화구 제구 등 전체적인 밸런스는 괜찮았다. 구위는 더 올라와야 할 것 같다. 2회에 이것저것 시험하다 보니 어렵게 간 것 같다. 주자가 나간 뒤 더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구위가 얼마나 올라왔나 체크할 예정이다. 충분히 던져서 타자와의 대응을 점검 하는 게 목표다. 다음 등판에 더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순조로운 출발. '백쇼' 백정현이 완벽부활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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