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특별한 전력 보강 없이 2021년 리그를 앞두고 있다. 역사상 첫 번째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해 겨우내 리빌딩에 나섰지만 타 팀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베로호를 만나 일취월장하며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 바로 한화 이글스의 '6억 팔' 윤호솔이다. 윤호솔은 2013년 신생 구단 NC 다이노스의 지명으로 계약금 6억 원에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에는 1군에 등판하지 못했으나 2014년 3월 대만 전지훈련 연습 경기에서 대만프로야구 라이노스를 상대로 8타자를 상대하며 3개의 삼진을 잡아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큰 시련을 맞았다. 윤호솔은 야구를 그만둬야 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수베로 감독을 만난 2021년을 야구인생의 전환점으로 삼고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윤호솔은 12일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 동안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여러 구종을 구사하며 16개의 투구를 소화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를 찍었다.
윤호솔이 올해 149km를 기록한 적도 있다. 그는 지난 6일 키움과의 연습 경기에서 150km에 육박하는 직구로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올해부터 한화 투수진을 이끄는 로사도 코치도 윤호솔에게 "공이 좋으니 154km까지 찍어보자"며 격려하고 있다.
12일 청백전 후에도 로사도 코치는 마운드에 윤호솔 불러 그립 잡는법 부터 정성 어린 조언을 전했다. 로사도 코치의 윤호솔에 대한 많은 기대와 애정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윤호솔은 한화의 차기 마무리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민철 단장 또한 '포스트 정우람' 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윤호설이 한화의 든든한 뒷문 지킴이로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되는 시즌이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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