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감성 영화 '아무도 없는 곳'(김종관 감독, 볼미디어 제작)이 배우 연우진의 섬세한 열연으로 올 봄, 위로가 필요한 모든 이들을 부드럽게 안아줄 영화를 더욱 기다리게 만든다.
'최악의 하루'(16) '더 테이블'(16) '조제'(20)의 김종관 감독 신작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를 통해 첫 공개돼 김종관 유니버스를 사랑하는 영화 팬들은 물론 새로운 영화와 이야기를 기다린 관객들까지 사로잡으며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아무도 없는 곳'.
김종관 감독은 "대화 형식으로 하는 영화에 대해 계속 시도 하고 있었는데, 한 사람이 여러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흘러가는 영화를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무도 없는 곳'은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이 커피숍, 박물관, 카페, 바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익숙한 듯 낯선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며 듣고, 들려준 이야기들로 완성된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쌓아가는 중인 연우진이 창석으로 변신했다.
'더 테이블'에 이어 다시 연우진과 함께 작업한 김종관 감독은 전주영화제 GV 당시 "연우진이 아니었으면 이 영화가 만들어 질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아 궁금증을 북돋았다. 또한 "영화에서 창석은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다. 리액션의 묘미가 필요했는데, 연우진의 부드러운 연기가 많은 뜨거움들을 만나도 부드럽게 안아주면서 연기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 리액션의 긴장과 받아주는 호흡이 필요한 영화였는데 촬영하면서 많이 놀랐고, 좋은 작업이었다"고 덧붙이며 아무도 없는 섬세함을 가진 연우진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연우진은 "늘 누군가의 새로운 이야기를 오늘 들으러 간다는 기분으로 촬영에 임했다"며 다양한 에피소드로 진행된 촬영에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종관 감독에게 인생에 대한 태도, 작품을 바라보는 진솔함과 배우의 마음가짐에 대해 배웠다"고 고백하며 김종관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밝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폭발한 김종관 감독과의 완벽한 합에 대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창석과 만난 사람들로는 유연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 김상호, 이지은, 이주영, 윤혜리가 함께해 기대감을 높인다.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가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우진, 김상호, 이지은, 이주영, 윤혜리 등이 출연했고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조제'의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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