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겨울, 삼성은 타선을 알차게 보강했다.
'50억원의 사나이' 오재일을 영입했고, 동양야구에 익숙한 호세 피렐라로 외인 타자 빈 자리를 채웠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실력의 두 선수. 포커스는 시너지였다. 두 선수의 영입이 타선에 어떤 변화를 줄까. 단순히 +2에 그칠까, 아니면 기폭제가 될까.
물리적 결합에 그칠지, 아니면 화학적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날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는 지점이다.
몇 가지 지켜봐야 할 포인트가 있다.
라인업 내 다른 주전 선수들과의 조화, 치열해진 경쟁 구도 속 뉴 페이스 발굴, 두툼해진 주전급 백업 선수들이 지지하는 안정감 등이다.
궁금했던 사자 타선의 변신. 베일을 벗는다.
삼성 라이온즈가 현 시점에서 가능한 주전급 라인업을 풀가동한다. 삼성은 14일 오후 1시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베스트 라인업을 꾸린다. 김동엽과 구자욱 정도가 빠진 주전급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삼성은 그동안 연습경기에서 1군 야수진을 추리기 위해 폭 넓게 선수를 기용해 왔다. 개막을 3주 정도 남긴 시점에서 그동안 실전을 늦췄던 주전급 선수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타격 감을 끌어올릴 예정.
'뉴 블루' 오재일도 이적 후 첫 실전경기를 치른다. 팀 이적 후 그는 여느 해 보다 체력 훈련에 힘을 쏟았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이 너무 잘 돼 있다"는 만족감. 겨우내 충실한 체력 훈련을 통해 시즌을 건강하게 완주하며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오재일은 "날씨 탓에 예년 해외 캠프 당시 보다 실전 감각은 조금 늦었지만 4월3일 개막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첫 무대. 라이온즈파크에서 첫 선을 보일 오재일은 "(라팍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그 정상급 1루 수비도 관전 포인트다. 주전 멤버가 출동할 삼성 내야수들의 송구 처리도 유심히 살펴봐야 할 포인트다.
한편, 삼성은 허윤동 이승민 등 선발진 진입을 노리는 젊은 투수들이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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