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 입성 6년만에 개막전 선발 투수. 마에다 켄타가 활짝 웃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는 2021년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 미네소타 로코 볼델리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후 "마에다를 개막전 투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에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지 6시즌만에 첫 개막전 선발이다. 과거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 5차례 개막전 선발로 나섰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처음이다. 미네소타 내에서 마에다의 입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마에다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개막전에 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반신반의였다. 그런데 투구를 마친 후 결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았다. 설마 내가 개막전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기쁜 마음 뿐"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마에다는 또 "LA 다저스에서 지난 4년간 많은 것을 배웠다. 미네소타 이적 후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좋은 기회를 잡게 됐다"면서 "예전에는 개막전 선발로 나가면 어려서 '무조건 해낼거야'라는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개막전 선발 투수의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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