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가진 SSG와의 연습경기에서 6대5로 이겼다. 이날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 오승환, 우규민 등 마운드 핵심 선수들을 점검했고, 타선에서는 5득점 빅이닝을 연출하며 집중력을 과시했다. SSG는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홈런 두 방으로 팀의 4득점을 홀로 책임졌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SG는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로맥이 뷰캐넌이 뿌린 142㎞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 1-0 리드를 잡았다. 이날 첫 외부 실전에 나선 SSG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는 최고 구속 153㎞ 직구를 앞세워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삼성은 5회말 SSG 이채호를 상대로 이원석 김헌곤의 연속 안타와 이성규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에서 김호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6회초 무사 2, 3루에서 로맥이 라이블리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뽑아내면서 4-1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삼성에 미소를 지었다. 삼성은 6회말 SSG 조영우를 상대로 피렐라와 김응민의 연속 안타, 강한울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김헌곤이 유격수 김창평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2득점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선 이성규의 희생플라이 때 SSG 수비진 실책을 틈타 강한울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고, 이해승의 내야 안타와 김호재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선 김재현이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6-4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7회초 등판한 오승환이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뒤이어 등판한 우규민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SSG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현석이 삼성 임현준에게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면서 점수차를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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