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첫 외부 실전 투구를 마친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는 자신의 투구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폰트는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무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자 발급 지연으로 지난달 중순에야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던 폰트는 최고 155㎞의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선보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탈삼진 3개를 얻는 과정에서 볼넷만 3개를 내주면서 컨트롤 문제를 드러냈다.
폰트는 1회말 선두 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 타자 김상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했으나 오재일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폰트는 피렐라를 유격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엔 1사후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헌곤에 삼진, 이성규를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 이학주 박해민을 잇달아 삼진 처리한 폰트는 2사후 마주한 김상수와의 승부에서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인 155㎞를 기록했다. 폰트는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잡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첫 실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했다.
폰트는 경기 후 "첫 경기지만 볼넷 3개를 내준 부분이 아쉽다"며 "오늘 변화구는 대체로 만족스러??지만, 직구 제구가 다소 아쉬웠다"고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했다. 이어 "몸 상태는 좋은 것 같다"며 "개막에 맞춰 착실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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