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초보 사령탑'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의 교체카드가 매 경기 득점으로 완성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승리 공식은 이번에도 교체카드였다.
전북은 전반 4분 상대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내 상대에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감했다.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보경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김보경은 후반 16분과 25분 일류첸코의 멀티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뒤 김 감독은 "후반에 계획대로 다시 리드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의 교체카드 적중.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FC서울과의 개막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된 바로우가 쐐기골을 꽂아 넣으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제주전에서는 후반 7분 투입된 이승기가 3분 뒤 동점골을 넣으며 환호했다. 강원FC와의 3라운드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된 구스타보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초보 사령탑'이다. 하지만 그는 개막전부터 유연한 선수 운영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 22세 이하(U-22) 카드 사용에 따라 교체카드를 최대 5장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경기를 운영했다. 특히 이 용(35) 최철순(34) 이승기(33) 김보경(32) 등 주축 대부분이 30대에 접어든 만큼 체력 문제를 대비해 적절히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이 용 등 일부를 제외한 과감한 로테이션, 김보경을 선발과 조커로 활용하는 방법 등을 현실화했다. 그 결과 오히려 '교체카드=득점' 공식을 만들며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5경기(4승1무) 무패행진 중인 전북은 20일 수원FC를 상대로 승리를 정조준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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