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놀랐죠. 나도 놀랐다."
승장 이상범 원주 DB 감독의 말이다.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13대79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DB(19승28패)는 6강 플레이오프(PO)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또한, 올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첫 승리를 챙겼다.
경기 뒤 이 감독은 "놀랐죠. 나도 놀랐다. 참, 이런 날도 있다. 선수들 컨디션이 좋았다. 별로 말씀 드릴 것이 없다. 다들 신나서 했다. 물론 승리하자는 마음이 굉장히 강했다. 컨디션까지 좋아서 승리했다. 슛이 이런 날만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수비가 되니 공격이 자연스레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규와 얀테 메이튼이 탑에서 쏘는 것이 우리 옵션 중 하나다. 패턴도 있지만, 투맨 게임을 하다보면 기회가 난다. 김종규는 슛이 나쁘지는 않다. 오늘은 워낙 성공률도 좋았다. 자신감이 있었다. 이런 날만 있으면 우리가 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이준희에 대해서는 "D리그에서 훈련을 했다. 이준희가 직전 서울 삼성전부터 나왔다. 김태술을 빼고 어린 선수들을 활용했다. 이런 좋은 경기를 하고 나면 자신감이 더 붙을 것이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의 스피드가 좋다. 다음 시즌에는 많이 활용할 것이다. 본인이 항상 개인 슈팅 훈련을 한다. 요즘 슛에 자신감이 붙었다. 이준희는 물론이고 이용우까지 잘 성장시키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DB는 20일 서울 SK와 대결한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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