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샤이니 키가 故종현의 빈자리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키가 故종현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담담하게 털어 놓았다.
이날 키는 이사 2주차의 집을 공개하며, 절친이자 SM 공식 남매인 소녀시대 태연을 집들이에 초대했다. 집들이 선물을 이야기하던 키는 "저 스피커도 온유형이랑, 태민이랑, 종현이 형이 사준 거였다"라며 故종현에 대한 마음을 처음으로 털어 놓았다.
샤이니는 故종현을 보내고 2년 6개월만에 컴백해 활동했다. "이번 활동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멤버들 아니었으면 못했다"는 키는 "우리가 제일 힘들었던 건, 할동을 하다 보니까 가장 중요한 보컬의 부재가(컸다.) 그 때 알겠더라. 가만히 있는데 방 한 칸 빼버린 느낌이었다. 멤버들 다들 그랬다"라고 털어 놓았다. "네 명이서 일본 콘서트를 할 때, '이 부분은 고려하지 못했는데'라는 감정이 들었다. 멤버들 다 같이 느꼈을 거다"면서 "지금 활동도 좋지만, 다 같이 있었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새로운 걸 헤쳐나갈 때가 가장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최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말한 1위 소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키는 1위 소감에서 "오랫동안 내가 말을 하지 못한 게 있는데 요즘 너무 보고 싶은 사람이 있고 너무 그리운 사람이 있다. 빈자리가 아직도 크다. 정말 정말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며 故 종현을 언급했다. "나도 모르게 소감이 튀어 나왔다"는 키는 "그 전에는 이야기를 꺼내면 안되는 금기시 되는 분위기가 싫었다. 그리워하고 필요로 하는 마음을 여러분들도 아셨으면 좋겠다는 것이 진심이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에 태연은 "옆에서 바라보는 입장에서 난 너무 잘한 것 같았다. 반가웠다"고 위로했다.
키는 "그 일을 말하는게 더 이상 힘들거나 너무 필요 이상으로 슬프지 않다"라며 "피할 필요가 있을까요? 제 마음은 건강하게 있었던 일을 인정하고 떠오르는 감정을 말하는 거다. 물론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되려 저를 보고 너무 안쓰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 준 태연은 "다 필요 없고 건강만 하면 된다"라며 응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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