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발렌시아 인수를 추진하던 말레이시아 조호르 왕국 왕자가 맨유 지분 구매를 선언했다.
툰쿠 이스마일 이브니 술탄 이브라힘은 최근 인터뷰에서 "맨유는 구단의 가치가 떨어지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아주 훌륭한 구단이다.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그들은 최고다. 그것이 내가 그들과 협상하고자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조호르 왕자는 3~5퍼센트 정도의 지분을 구매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이브라힘은 최근까지 발렌시아 인수 협상에 나섰다. 피터림의 절친이기도 한 이브라힘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발렌시아 구단 인수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조호르 왕자 이브라힘은 왕 이스칸다르의 장손이다. 이브라힘은 해변가에 위치한 호화로운 9층짜리 대형 궁전을 상속받게 된다고 한다. 게다가 현재 조호르 왕은 9000만유로(약 1221억원)에 달하는 보잉737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 전용기 외부는 금색으로 도장이 돼 있다고 한다. 전용 헬리콥터도 있다. 럭셔리 차는 두말할 것도 없다. 또 무엇보다 왕자 집안을 지켜줄 무장한 군대까지 보유하고 있다.
그는 "나는 왕자다. 돈은 나에게 동기부여가 안 된다. 난 영광과 역사를 원한다. 나의 축구 사랑은 비밀이 아니다. 나는 이미 말레이시아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클럽 조호바루 다룰 탁짐을 만들었다. 지난 8년 동안 16번 우승했다. 우리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강하다"고 밝혔다.
조호르 왕자는 자국 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4만 관중석의 큰 규모의 경기장 건설을 지시하기도 했다.
발렌시아에 이어 맨유까지, 유럽축구계에 손길을 뻗고 있는 이브라힘 왕자의 야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유럽축구계가 주목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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