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우리 선발진이 이승호 최원태, 부상중인 한현희인데, 안우진의 준비가 잘됐다. 충분히 선발로 나설 수 있는 투수다."
'강속구 투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시범경기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패기만만 강렬한 구위와 자신감이 돋보였다.
안우진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안타 3실점 2볼넷으로 역투했다.
투구수는 64개.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42대22로 좋았다.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도 뽐냈다. 다만 불의의 홈런 2방이 아쉬웠다.
경기 시작과 함께 단 2구만에 안치홍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3회에는 마차도의 볼넷과 김혜성의 실책, 손아섭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전준우를 병살 처리하며 후속타를 끊어냈다. 4회에도 김민수를 상대로 병살타를 엮어냈다.
하지만 5회 마차도에게 다시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이병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추재현을 더블아웃 처리하며 5회를 마쳤다.
경기에 앞서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의 컨디션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직구가 158㎞, 슬라이더가 148㎞까지 꽂히는 무시무시한 구위가 돋보였다. 올시즌 선발 안우진을 기대해볼만 하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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