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대구FC가 6경기 만에 첫승을 올렸다. 우승 후보 울산 현대를 상대로 홈에서 역전승했다. 간판 스타 세징야(대구)가 역전골을 넣었다. 베테랑 이근호(대구)도 원소속팀 울산 상대로 첫골을 신고했다. 울산은 6경기 만에 첫패를 기록했다.
대구가 2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시즌 첫 맞대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대구는 6경기서 1승2무3패, 울산은 3승2무1패가 됐다.
전반전은 무득점으로 팽팽했다. 울산이 좀더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고, 대구는 빠른 역습으로 울산을 위협했다. 그렇지만 두 팀 다 마무리가 부족했다. 또 울산의 불투이스-김기희 중심의 포백라인과 대구의 스리백(수비시에는 파이브백)은 거의 빈틈이 없었다. 대구는 새 외국인 선수 세르지뉴(미드필더)를 처음으로 선발 기용했다. 세르지뉴는 활동폭이 넓었고, 볼키핑력도 좋았다. 그렇지만 아직 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는데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울산 홍명보 감독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썼다. 이동준과 이동경을 조커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었다. 공격수 이동준의 빠른 움직임이 대구 수비라인에 부담을 주었다. 이동경은 공격을 매끄럽게 풀어주는 윤활유 역할을 했다. 울산은 선제골이 안 터지자 고명진과 김성준까지 차례로 투입해 허리를 강화했다.
울산은 후반 26분 세트피스에서 불투이스(수비수)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동경의 코너킥을 불투이스가 머리로 해결했다.
대구도 바로 반격했다. 실점 후 4분 만에 임대생 이근호가 동점골을 넣었다. 베테랑 이근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서 친정팀 대구로 임대왔다. 13년 만에 돌아운 이근호는 복귀골을 신고했다. 이근호는 울산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골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대구는 추가시간 역습으로 역전골을 연출했다. 간판 스타 세징야가 개인기로 치고 들어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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