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고 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첫 시범경기서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쾌투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카펜터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올시즌 첫 시범경기서 선발등판해 3⅔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7㎞의 직구(26개)과 슬라이더(24개), 체인지업(9개), 커브(5개) 등 본인이 가장 자신있게 던지는 구종 4개를 적절하게 섞어 LG 타선을 잠재웠다.
KBO리그 2년간 29승을 거뒀던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는데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첫 공식경기 등판이었는데.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나는 연습경기나 시범경기, 정규시즌 모두 다 똑같이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 오늘 경기 좋았던 것 같다.
-첫 시범경기서 끝내기 홈런으로 이겼는데.
투수진이 멀어지지 않게 잘 막았던 것 같고 후반부테 타선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끝내기 홈런은 언제나 흥분된다.
-오늘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스트라이크 36개, 볼 28개)
오늘 불리한 카운트도 많이 갔고 내 생각보다 공을 많이 던졌다. 스트라이크 비율을 더 높여야 할 것 같다.
-우타자에게 던지는 몸쪽 슬라이더가 인상적이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4개 구종을 좌우타자 가리지 않고 던질 수 있는게 강점이다. 커브보다 슬라이더가 더 좋아서 슬라이더를 많이 썼다.
-한화가 오늘 수비 시프트를 많이 했는데
내가 생각보다 오픈 마인드다. 시프트를 한다는 게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이다. 시프트 때문에 안타가 되기도 하지만 안타를 잡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시프트에 대해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볼카운트에 따라서도 시프트가 바뀌었는데 그것이 투구 템포타 타이밍에 영향을 끼치는지.
신경쓰지 않고 있고, 템포에 지장은 없다. 내 계획대로 내 공을 던지는데만 집중을 했다.
-마이너리그나 대만리그에서 삼진-볼넷 비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었는데.
내 강점일 수 있으나 땅볼 유도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볼넷으로 공짜로 타자를 출루시키는것을 싫어 하기 때문에 싸워서 안타를 맞을지언정 볼넷은 내주지 않으려 한다.
-개막전 선발에 대한 생각은.
내가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코칭스태프가 선발 로테이션을 심사숙고를 해서 결정할 거라 생각한다. 첫번째 선발이든 다섯번째 선발이든 똑같이 준비할 것이다.
-올시즌 각오.
오늘과 비슷한 느낌으로, 오늘보다 조금 더 좋은 스트라이크 비율이 목표다. 오늘 경기 끝나고 공을 더 던지기도 했는데 최근 2∼3번의 등판이 제대로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 만족스럽다.
-두달 간 느낀 한화는 어떤 팀인가.
캐미스트리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선수와 선수사이 뿐만 아니라 선수와 코칭스태프도 좋다.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도 그 과정에서 신뢰가 생겼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계속 한다면 시즌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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