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애리조나의 떠오르는 우완 에이스 잭 갤런(26)이 분통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협상에서 합의가 무산된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탓이다. 그럴 만도 하다. 최근 타격 훈련 도중 오른쪽 팔뚝을 다쳐 개막 출전이 불투명해 졌기 때문이다.
갤런은 "X레이와 MRI를 찍었고 의사가 결과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몸상태가 썩 나쁘지 않다"며 경미한 부상으로 지나가기를 희망했다.
갤런은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 도입을 희망했다.
그는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다 다친 게 아니고, 배팅을 하다 다친 거라 속상하다"며 "나는 지명타자 제도 찬성론자다. 투수의 배팅이 경기의 일부임을 이해는 하지만 경기 중 대타로 교체될 때 좌절감을 느낀다"며 분노했다.
갤런은 지난해 12경기에서 72이닝을 소화하며 3승2패, 2.75, 82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우완 에이스로 떠올랐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애리조나는 주축 선수들의 잇단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해 유일한 두자리 수 홈런의 주인공인 외야수 콜 칼훈(33)은 무릎 반월판 손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이탈했다. 우완 불펜 타일러 클리파드(36)는 어깨 통증으로 향후 6주 간 피칭을 중단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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