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호산이 5년만에 다시 돌아온 연극 '얼음'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장진 감독의 화제작 연극 '얼음'은 3인극 같은 2인극으로 잔인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열여덟살 소년과 그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다. 박호산은 부드러워 보이지만 냉혈한 성격의 '형사 1'로 분해 극의 쫄깃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박호산이 허공을 향해 용의자 '혁'이 실재하는 것 마냥 생생한 연기를 펼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그들 사이에 오고 가는 대화가 무엇인지 숨죽이고 집중하게 만든다.
박호산은 "연극 '얼음'을 제안해주신 장진 연출과 힘든 시기에 힘써주신 모든 스태프와 함께 호흡한 배우들에게 고맙다"며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대가 항상 그리운 이유는 함께 극에 빠져 호흡하는 관객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발걸음이 조심스러운 이 시기에 극장까지 찾아와 주시고 환호만큼 큰 박수로 객석을 채워주신 모든 관객분들에게 가장 감사하다"며 관객들에게 진심이 담긴 감사함을 보였다.
박호산은 매 작품마다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하며 극장과 안방을 사로잡았다. 유머러스함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박호산은 내달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되는 영화 '낙원의 밤'에 출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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