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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보며 웃고 있지만 팽팽한 기 싸움이 대단했다. 체구는 차이가 났지만 링 위에 마주 선 핵 펀치 복서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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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 KT의 경기를 앞두고 라모스와 강백호가 만났다.
먼저 운동장에 나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던 강백호를 향해 막 경기장에 도착해 스트레칭을 시작한 라모스가 말로 도발을 시작했다. 강백호도 특유의 여유 넘치는 웃음으로 라모스의 공격을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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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부족했을까? 라모스가 강백호를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강백호와 라모스의 짧은 몸싸움이 시작됐다. 체구가 작은 강백호가 전혀 밀리지 않고 몸을 들이밀자 참지 못한 라모스가 원투 펀치를 날리는 반칙(?)을 범했다. 악수를 할 때도 서로 힘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KBO리그에서 펀치력이라면 남부러운 것 없는 두 홈런타자의 웃고 있지만 치열했던 기 싸움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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