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변요한(35)이 "배우로서 섹시함 보여줄 수 없었던 흑백 영화, 서툴더라도 진실되게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극 영화 '자산어보'(이준익 감독, 씨네월드 제작)에서 물고기 잡는 것보다 글공부를 더욱 중시하는 청년 어부 창대를 연기한 변요한. 그가 23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자산어보'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변요한은 첫 흑백 영화에 도전한 것에 대해 "흑백 영화를 찍는 것은 배우로서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감사함이 느껴졌다. 무엇이 더 옳게, 바르게 담길 것인지 고민했다. 흑백 영화는 사실 배우에게 섹시함을 보여줄 수 없고 형태로만 연기해야만 했다. 또 흑백의 모습이 어떨까 궁금증도 컸다. 흑백 영화 톤에 맞게 연기하는 사람으로 여러 감정이 잘 실리려 연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 중 가장 큰 것은 진실됨이 필요했다. 색채감이 없고 배우의 목소리만으로 전달을 해야 하지 않나? 조금은 서툴더라도 진실되게 연기하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지금 시대 배우로서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사투리 연기도 해야 했고 생물 손질도 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은 어려운 과정이 아니었다. 주변에 든든한 선배들이 있어서 어렵지 않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당한 정약전이 섬 청년 창대를 만나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벗의 우정을 나누며 '자산어보'를 함께 집필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도희 등이 가세했고 '변산' '박열'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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