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변요한(35)이 설경구(53), 이준익(62) 감독과 호흡에 "존경한 선배들을 한꺼번에 만나 흥분됐고 설???고 말했다.
사극 영화 '자산어보'(이준익 감독, 씨네월드 제작)에서 바다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로 변신한 변요한이 23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변요한은 "이준익 감독, 설경구 선배와 작업을 늘 동경하고 있었는데 '자산어보'는 두 분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흥분됐고 설??? 특히 설경구 선배는 공과 사가 명확한 분이었다. 설경구 선배에 대한 가슴 속 깊이 새겨진 마음은 서툴러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후배들을 너무 잘 챙겨준다. 선택을 할 때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이상의 지리를 주는 분인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경구 선배는 아침에 줄넘기를 1000개를 하고 촬영에 온다. 비가 와도 하더라. 후배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나 역시 아침마다 바다를 뛰어 다녔다. 그런 작은 패턴이 멋있었다. 사실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배우가 현장에 오기까지 마음 가짐이 정말 많이 보였다. 심지어 설경구 선배는 현장에 와서 대본도 안 본다. 이미 다 외우고 왔다. 그런 준비된 배우의 자세, 그 안에서 나오는 여유로움과 에너지. 그리고 또 후배를 바라보는 눈빛들을 보면 케미스트리가 안 생길 수 없다. 설경구 선배에게 많이 배웠다"고 애정을 쏟아냈다.
또한 "이준익 감독은 상대의 장점을 보려고 하는 분이다. 약점은 눈을 감아주는 분이다. 이준익 감독은 늘 '배우와 친구다'라고 표현했는데 그래서 '자산어보' 같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준익 감독이 '포텐이 터졌다'라는 말을 해주셨는데 제일 기뻤다. '자산어보'를 하면서 계속 나와 같이 있었지 않나? 객관적이면서 주관적으로 나를 봤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런 말을 해줘서 배우로서 그것만큼 기쁜 칭찬은 없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사실 이준익 감독이 '자산어보'의 모든 것을 다 한 것이다. 나는 그저 몸으로 움직였을 뿐이다. 결과적으로 내가 배웠다. 이준익 감독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당한 정약전이 섬 청년 창대를 만나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벗의 우정을 나누며 '자산어보'를 함께 집필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도희 등이 가세했고 '변산' '박열'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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