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미나미노다."
벤투호 수비의 핵 센터백 김영권(감바 오사카)가 이번 한-일 친선 A매치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일본 유럽파 미나미노(사우스햄턴)을 꼽았다.
김영권은 24일 대한축구협회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미나미노가 일본 중원에서 많은 역할을 한다. 공격적으로도 가담도 잘 한다. 골도 넣을 줄 아는 선수다. (우리가) 조심해야 한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많은 준비를 해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출신으로 유럽에서 성장한 미나미노는 현재 일본 대표팀 공격의 핵심 전력이다. 그의 시장 가치는 1200만유로(약 162억원). 아시아 선수 중 8번째다. 이미 A매치 26경기에서 12골을 기록 중이다. 2020년 1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리버풀로 전격 이적해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년 동안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줄비한 리버풀서 주전경쟁에 실패했지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서 사우스햄턴으로 단기 임대 후 다시 살아났다. 6경기서 2골을 터트렸다. 움직임이 직선적이고, 슈팅이 간결하며 예리하다. 미나미노는 과거 한국 상대로도 강했다. 2014년 아시아챔피언십 U-19 대회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2골을 몰아쳤다. 당시 황희찬 백승호 김건희(수원삼성) 등이 출전했던 한국이 1대2로 졌다.
일본 J리그에서 성장,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를 찍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 김영권은 "J리그에서 뛰면서 일본 대표팀에는 상대해본 선수들이 많다. 한-일전이 열릴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 경기장도 경험해봤다. 재미있을 것 같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이미 일본과 총 4차례 맞대결한 베테랑이다. 그는 "일본 축구 특성상 세밀하고, 패스 정확성이 뛰어난 건 사실이다. 협력 플레이와 콤비네이션이 좋다. 우리가 그걸 잘 인지하지 못하고 들어가면 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팀 특성상 투지가 좋다. 많은 팬들이 주목한다. 일본 보다 투지있고 강하게 플레이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번 한국전을 앞두고 미나미노를 비롯 수비의 핵 요시다(삼프도리아) 오사코(브레멘) 가마다(프랑크푸르트) 등 총 유럽파 9명을 소집했다. 반면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유럽파들이 대거 결장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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