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이 역대 최고의 수비수일까. 문제는 자신이 직접 그 얘기를 했다는 점이다.
그린은 25일(한국시각) '덥 토크(Dubs talk)'라는 현지 팟 캐스트에 나와 이같은 주장을 했다. 현지 언론들은 그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린이 NBA에서 뛴 역대 최고의 수비수라고 했다'며 '100% 내 의견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게임을 다른 관점에서 본다. 반응시간, 강인함, 상황이 전개되기 전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수비 완료를 의미하는 리바운드까지 저는 모든 측면에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NBA에서 뛰는 가장 좋은 수비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의 수비는 강하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리그 최고의 수비수였다. 이 부분을 부정할 수 없다. 2016~2017시즌 올해의 수비상을 수상했다.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린은 골든스테이트의 핵심 수비수이자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다. 골든스테이트 왕조를 건설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다.
하지만 역대 최고 수비수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그는 현재 리그에서 뛰고 있는 가장 좋은 수비수 중 한 명인 것은 맞지만, 기본적으로 빅맨으로 사이즈(2m3)가 작다.
때문에 그와 논쟁을 펼쳤던 샤킬 오닐은 '내가 뛰었다면 전반에 그린은 반칙 퇴장 당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의 게임흐름을 읽는 파악, 팀 수비, 그리고 반응속도가 훌륭한 것은 사실이지만, 역대로 놓고 보면 마이클 조던, 벤 월라스, 빌 러셀, 그리고 데니스 로드맨과 포지션별로 비교했을 때 확실한 우위를 논하기는 쉽지 않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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