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15번 고효준. 생소한 등번호를 붙인 고효준이 LG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등판을 했다.
고효준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서 4회말 두번째 투수로 올라 1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3안타를 맞은 것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145㎞의 빠른 공을 뿌리는 점은 충분히 기대감을 가질만했다.
고효준은 2-0으로 앞선 4회말 선발 수아레즈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그의 등번호엔 115번이 찍혀 있었다. 아직 육성 선수 신분. 고효준은 5월 1일 이후부터 1군 등판이 가능하다.
그의 임무가 왼손 스페셜리스트이기에 첫 실전 등판도 왼손 타자들을 상대로 이뤄졌다.
첫 상대는 2번 타자 정수빈. 초구 145㎞의 직구를 뿌리며 건재를 알린 고효준은 2구째 2루수 플라이로 잡으며 좋은 출발을 했다. 3번 페르난데스에겐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고효준은 4번 김재환을 145㎞의 빠른 공으로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우타자인 5번 박건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고 6번 박세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실점하는 듯했지만 2루주자 페르난데스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며 실점은 면했다.
테스트를 통해 2월 1일에 계약해 이후 훈련에 들어갔기에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5월 1일까지 시간이 있기에 충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이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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