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야스가 한국선수 팔꿈치에 맞아 피를 흘렸다.'
일본 축구전문 매체 게키사카가 한일전 직후 대한민국 공격수 이동준의 파울을 맹비난했다. 해당 기사 아래에는 300명 가까운 일본 축구 팬들이 몰려들어 비난 행렬에 가세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전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전반 16분과 27분, 후반 38분 각각 야마네 미키, 가마다 다이치, 엔도 와타루에게 연속 실점했다. 한국은 단 1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할 정도로 처참한 졸전을 펼쳤다. 승부를 뒤집어야 한다는 급한 마음에 아쉬운 파울도 속출했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한일전 후 후반 23분 한국 대표 공격수 이동준(을산 현대)과 1998년생 일본 수비형 미드필더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FC)의 충돌 장면을 집중 부각했다. '이동준이 볼이 없는 상황에서 도미야스의 얼굴을 왼쪽 팔꿈치로 가격했다. 그럼에도 주심의 카드가 나오지 않았다'고 썼다. '이 장면은 TV 중계화면에 분명히 잡혔다. 도미야스는 한차례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지혈을 한 후 그라운드에 복귀했다'고 썼다.
'일본 김민재'라는 별명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도미야스는 2019년 6월 세리에A 볼로냐 유니폼을 입은 후 올시즌 볼로냐 수비라인의 중심으로 28경기중 25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철인이자, 일본 수비의 미래로 일본 팬들이 유난히 아끼는 선수다.
이날 한일전 대승 후 해당 기사 아래 대승에 기세등등한 일본 팬들이 몰려들어 분노와 비난 댓글을 쏟아냈다. 'VAR이 있었다면 100% 퇴장감' '고의로 가격한 것이 분명하다' '오늘 경기를 왜 한 건가. 이기든 지든 이런 나라와는 관계를 안하는 게 가장 좋은 길이다.' '오늘 경기는 할 필요가 없는 경기였다. 한국과는 앞으로 다시는 경기하지 말자' '퇴장 사안이다. FIFA에 제소해야 한다' 등 비난 댓글이 들끓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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