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현대모비스가 어떻게 하든, 수요일에 삼성과 잘 하면 된다."
전주 KCC가 정규리그 우승 문턱에 다가섰다. KCC는 2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3쿼터까지 끌려가다가 4쿼터 역전에 성공한 끝에 82대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우승 매직넘버를 1로 만들었다. 31일 홈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전에 승리하면 우승이다. 그에 앞서 이날 인천 전자랜드와 맞붙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면 자동 우승한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창진 감독은 현대모비스의 결과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선 전 감독은 "LG는 상대하기 까다롭다. 움직임도 많고, 우리가 약점을 갖고 있는 수비에 대한 부분을 파고 든다"면서 "어제 선수들과도 2-3, 3-2 존디펜스에 대한 부분을 정리하자고 했는데, 마지막에 존디펜스를 상당히 잘 해줬다"면서 "또 어려운 상황에서 이정현이 해주고, 송교창도 마무리를 잘 해줬다. 시즌 막바지인데 부상도 있고, 체력들도 고갈돼 있지만 홈에서 삼성과 좋은 경기해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매직넘버를 1로 만든 KCC는 어쩌면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우승할 수도 있다. 선수단이 용인 숙소로 가능 도중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와 경기를 치르기 때문. 전 감독은 이에 관해 "우리는 버스타고 용인가는 도중에 현대모비스 경기를 볼 것 같다. 하지만 그게 뭐가 중요하겠나. 수요일에 삼성과 잘 하면 된다"며 여유롭게 웃었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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