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꿈을 쫓아 미국으로 떠난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은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양현종이 30일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양현종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오는 2일 개막을 앞두고 양현종에게 주어질 마지막 기회다.
이에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는 28일 조시 스보츠와 로널드 구즈먼의 개막 엔트리, 맷 부시와 이안 케네디의 40인 로스터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텍사스의 40인 로스터 중 39자리의 주인이 확정됐다.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자신의 SNS에 "남은 한 자리를 두고 5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헌터 우드, 양현종, 루이스 오티스, 아돌리스 가르시아, 찰리 컬버슨"이라고 전했다.
양현종과 우드, 오티스는 투수, 컬버슨은 내야수, 가르시아는 외야수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투수진과 타선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선수들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 양현종 등 투수들 중 한 명이 선택된다면 텍사스 개막 로스터는 투수 14명과 타자 12명으로 구성된다.
왼손 투수인 양현종과 달리 우드와 오티스는 오른손 투수다. 양현종의 시범경기 성적은 선발 1경기 포함 4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이다. 우드는 10경기 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이다. 오티스는 3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참여중이다. 빅리그로 승격할 경우 연봉 130만 달러에 인센티브를 합쳐 최대 18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되면 연봉이 크게 줄어든다.
설령 개막 엔트리에서 빠지더라도,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면 향후 메이저 승격을 노릴 수 있다. 여기서도 제외될 경우 올해 33세인 양현종이 기회를 잡긴 더 어려워진다.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는 게 우드워드 감독의 입장. 텍사스는 오는 2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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