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직구 구속만큼은 눈부시다. 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상승세의 한화 이글스 타선을 5이닝 무실점으로 묶었다.
프랑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허문회 감독은 프랑코에 대해 "컨디션을 올릴 시간이 필요하다"며 등판을 늦춰온 상황. 앞서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과의 연습경기를 소화한 뒤 9일만의 실전 등판이다.
이날 프랑코는 5이닝 동안 볼넷 없이 안타 6개를 허용했지만, 최고 구속 154㎞의 직구를 앞세워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26개의 직구를 비롯해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총 65개의 공을 던졌다. 1회 투구수가 18개로 다소 많았지만, 2~3회 각 9개, 4회 14개, 5회 15개를 던지며 투구수를 잘 관리했다.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이날 1회 정은원 하주석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하주석의 2루 도루를 틀어막은 뒤 라이온 힐리를 삼진 처리하며 첫 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도 임종찬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최재훈의 헛스윙 삼진 포함 후속타를 끊어냈다. 3회는 3자 범퇴.
4회 들어 하주석과 힐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가장 큰 위기를 맞았지만, 이어진 1사 1,3루에서 임종찬을 병살 처리했다. 5회에도 최재훈에게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깔끔하게 후속타를 끊어내며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이날 한화는 적극적인 도루 움직임을 보였고, 프랑코는 퀵모션에서 다소 약점을 드러내 향후 이에 대한 보완이 숙제로 남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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