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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의 콧수염을 자랑하는 KIA의 외국인 투수 멩덴이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부진했다.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마지막 날 선발 등판했다. 6이닝 90개의 공을 던질 계획이었으나 1회부터 계획이 흐트러졌다. 투아웃 이후 강백호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안타는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이어가던 멩덴은 5회 또 다시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KT 알몬테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또다시 만난 강백호에게 큼지막한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한 멩덴은 마운드를 장민기에게 넘겼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총 투구 수는 85개였다. 멩덴은 4.2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이라는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KT 4번 타자 강백호에게 허용한 홈런 두 방이 컸다.
지난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서는 똑같이 4.2이닝 투구했으나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중요한 실전 피칭에서 멩덴은 상대를 압도하는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며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다.
KIA는 올 시즌 확실한 1선발 브룩스에 이어 멩덴이 원투 펀치로 활약해 주길 바라고 있다. 브룩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지만 멩덴은 아직 그만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과 친분으로 한국 프로야구로 옮긴 메이저리그 출신 멩덴이 멋스러운 콧수염처럼 올 시즌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기도를 하며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 멩덴.
1회초 KT 황재균을 상대로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멩덴.
1회 2사 3루에서 KT 4번 타자 강백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있는 멩덴.
'
과연 멩덴은 그의 멋스러운 콧수염처럼 실력을 뽐낼 수 있을까?'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 당하는 멩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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